서울 광화문 포시즌 호텔 찰스 H 바 방문기 – 입구부터 분위기까지 너무 멋졌던 밤🍸

안녕하세요!
얼마 전 한국에 있을 때, 친구랑 특별한 분위기의 바를 찾다가
광화문 포시즌 호텔에 있는 찰스 H 바에 다녀왔어요.

이 바는 한 번 들어가 보면 왜 ‘세계 50대 바’ 안에 드는지 바로 이해되는 곳이에요.
그날 분위기도 좋았고, 칵테일도 완전 만족!
입구 찾는 순간부터 재미있어서, 오늘은 후기로 남겨보려고 해요.

🔍 찰스 H 바, 어떤 곳이에요?

찰스 H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지하 1층에 숨어 있는
스피크이지 스타일의 고급 바예요.

‘찰스 H 베이커 주니어’라는 실제 인물의 여정을 모티브로 해서
전 세계 도시의 무드가 한 잔의 칵테일 안에 담겨 있는 느낌이에요.

가게 이름도 그렇고, 분위기 자체가 뭔가 굉장히 클래식하면서도
예술적인 감성이 느껴졌어요.

광화문역 7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정도?
포시즌스 호텔로 들어간 다음, 지하 1층으로 내려가야 해요.

그런데 입구가 안 보입니다(!)
진짜로, 그냥 벽 같아 보여요.
이거 맞나 하는 문을 밀면 그게 입구더라고요.

스피크이지 바 특유의 비밀스러운 재미랄까요?
친구랑 “헐 여기 맞아?” 하면서 들어가서 더 설렜어요 ㅋㅋ

들어가면 몸집 큰 경호원 아저씨가 계시고 문 앞에서 들어가기 전에 사람 인원수를 물어봐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분위기가 확 바뀌어요.

조명은 어둡고, 가죽 소파에 은은한 재즈 음악…

전체적으로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하지만 사람들이 많았는지 왁자지껄 했어요.

친구들은 조용한 분위기를 생각했지만 그렇진 않더라구요. 약간 미국 술집처럼 음악과 사람들의 소리가 섞여서 들렸어요.

신기하게 외국인 분들이 많더라구요. 한국인 반 외국인 반정도? 뭔가 멋있어 보였어요. 옷도 양복을 입고 있더라구요.

어떤 여자 외국인 분은 너무 예뻤어요. 바에 앉아 술을 마시는 모습이 영화의 한 모습인줄...

뭔가 회사 CEO나 높은 직급의 사람들이 오는것 같았어요. 저희는 큰맘 먹고 들어갔는데 다른 세상이더라구요.

처음에 웰컴주랑 안주도 제공해줘요.

아래는 메뉴판 사진이에요. 나라별 특징에 맞게 칵테일이 있더라구요.

기본 칵테일 정도의 가격은 3만원 정도 했네요.

저희는 모두 논알콜 칵테일을 시켰는데 맛은 괜찮았어요.

찰스 H의 칵테일은 맛도 맛이지만 비주얼과 스토리도 굉장히 예술적이에요.

가격은 한 잔에 27,000원에서 35,000원대 정도였어요 (서비스차지 별도!)

꼭 예약하고 가세요. 금~토 저녁은 거의 풀 예약이에요. 저희는 금요일 밤에 11시쯤? 즉흥으로 갔는데 예약 없이도 들어갔어요. 늦은 밤이라 가능했나봐요
너무 캐주얼한 복장은 피하는 게 좋아요. (운동복 ❌), 저희는 즉흥으로 간거라 그렇게 차려입진 않았고 그냥 일반 옷이었는데 들여보내줬어요. 추운 겨울이라 겉옷은 패딩 또는 자켓이었어요.
바텐더에게 "새콤한 거 좋아해요", "부드러운 향 나는 거요" 이렇게 말하면 추천도 잘해줘요! 친절하셔서 상위층의 삶을 간접 체험하는 것 같았어요.
사진은 조심스럽게, 무음 카메라 추천!

입구 찾는 순간부터 재미있었고,
들어가는 순간부터는 정말 영화 속 장면처럼 분위기 있는 공간이었어요.
칵테일 맛도 기대 이상이었고, 직원분들도 굉장히 세련되고 친절하셨어요.

무엇보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공간이?” 싶을 정도로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

기념일, 친구 생일, 연인과 데이트, 혼술까지도 어울리는 곳이니
한 번쯤 가보시길 강력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