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아기, 이를 으드득 갈아요… 왜 그럴까요?

 

11개월 아기, 이를 으드득 갈아요… 왜 그럴까요?

아기 이갈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요즘 진짜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공유해보려고 해요.
11개월 된 우리 아기가 갑자기 낮에 이를 갈기 시작한 거예요.
그것도 으드득… 으드득…
소리가 너무 선명해서 듣는 저도 깜짝깜짝 놀라요 😭

한두 번이 아니라 습관처럼 낮에 계속 이를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나이에 이를 왜 가는 거지?”
“괜찮은 건가?”
“이거 고쳐야 할까?”
정말 많은 걱정이 들었어요.

이 글은 저처럼 아기 이갈이로 고민 중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리해봤어요.

 

🦷 아기가 낮에 이를 갈기 시작했어요

우리 아기는 현재 앞니 위아래로 총 8개가 난 상태예요.
어느 날부터 낮에 놀다가, 장난감 보다가,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이를 으드득 갈기 시작했어요.

말도 아직 안 통하니까 “하지 마~” 해도 당연히 반응은 없고,
오히려 제가 신경 쓰면 더 반복하는 느낌도 있더라고요.

 

🤔 아기가 이를 가는 이유는 뭘까?

1. 치아가 자라는 과정의 일부 (성장기 이갈이)

• 대부분의 경우, 생후 6개월~1세 사이
  위·아래 앞니가 날 무렵 호기심이나 감각 탐색의 일환으로 이를 가는 경우가 많아요.
• 아직 씹는 감각, 턱 움직임을 배우는 중이라
  으드득거리는 소리도 자연스럽게 날 수 있어요.

2. 스트레스/긴장 반응

• 낮에 갑자기 짜증을 내거나 감정이 격해질 때 이를 갈기도 해요.
• 하지만 아직 1세 전이라면 스트레스보다는 감각 자극이나 놀이 형태일 가능성이 더 커요.

3. 심심하거나, 주의를 끌기 위해

• 부모가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면
  아기가 재미있어서 반복하는 경우도 있어요 😅
  (→ 특히 엄마가 “안 돼!” 했을 때 더 즐기는 느낌…)

 

⚠️ 걱정해야 할 상황일까요?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발달 과정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해요.
하지만 아래 항목에 해당된다면 소아치과나 소아과 상담을 권장합니다:

증상확인	필요 이유
잇몸에서 피가 남	치아 마모 or 과도한 압력 가능성
수면 중에도 심하게 갈음	수면장애, 긴장 반응일 수 있음
턱 관절에서 소리나 통증 유발	턱 근육·관절 이상 확인 필요
장시간 반복 + 강도 높음	과도한 습관화 우려

 

✅ 아기 이갈이 대처법 

아기 이갈이

방법	효과
너무 과한 반응은 피하기	놀라거나 혼내면 오히려 반복됨
단호하게 “하지 말자” 짧게 말하고 주의 전환	인형, 딸랑이, 노래 등으로 분위기 전환
부드러운 이갈이용 치발기 제공	감각 충족 + 치아 압력 분산 효과
아기 손·입 확인	불편함이 있는 부위가 있는지도 체크
충분한 수면, 낮 활동	에너지 소모 후 긴장감 완화됨

🔎 저는 요즘 치발기 대신 실리콘 스푼이나 실리콘 장난감을 쥐여줘요.
아기가 좋아하고 이가려는 습관이 줄었어요!

 

💬 자주 묻는 질문 Q&A

질문	간단한 답변
낮에만 이를 가는데 괜찮은가요?	대부분 감각 발달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치아가 상하로 닿아서 망가지진 않을까요?	앞니끼리 부딪히는 정도는 큰 문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오래 지속되면 체크 필요
몇 개월까지 이를 갈 수 있나요?	보통 만 2세 전후로 자연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수면 중 이를 갈면 병원 가야 하나요?	수면 중 갈기 + 불편해 보일 경우엔 소아치과 상담 권장

📝 정리하며

11개월 아기의 이갈이는 생각보다 흔하고,
대부분은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감각 발달 중 하나예요.
지켜보되, 강한 반응보다는
주의를 전환하거나 적절한 치발기로 대체해주는 게 가장 좋은 대응이라는 걸 몸소 느꼈어요.

저처럼 깜짝 놀라거나 걱정 중이셨다면,
너무 자책하거나 조급해하지 마시고
아기의 시그널을 관찰하며 부드럽게 반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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