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지난 아기, 손가락질 왜 할까? 너무 귀엽지만 가끔 난감한 손가락질에 대한 모든 것!

돌 지난 아기, 손가락질 왜 할까? 너무 귀엽지만 가끔 난감한 손가락질에 대한 모든 것!

안녕하세요! 13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부모입니다 :)

요즘 들어 우리 아이가 검지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는 행동을 자주 하더라고요. 어디 가자고 할 때, 장난감이나 물건을 가리킬 때, 심지어 누가 지나가도 손가락질! 😂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 너무 신기하고 귀엽죠? 하지만 때때로 더러운 쓰레기통, 위험한 콘센트, 줄 수 없는 물건을 가리킬 때는 난감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바로 이 아기 손가락질 행동에 대해, 발달적 의미, 전문가 팁, 부모의 현실 대처법까지 총정리해드릴게요!

 

 

👆 아기 손가락질, 도대체 왜 하는 걸까?

✅ 1. 의사소통의 시작

돌 전후 아이들은 말을 하지는 못하지만, 가리키는 행동을 통해 원하는 것을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일종의 비언어적 의사소통 능력 발달이에요!

✅ 2. 주의 끌기 & 공유하기

아이가 어떤 물건을 가리키며 “엄마, 이거 봐봐!” 하는 듯한 표정을 지을 때가 있죠?
‘공유하는 시선(joint attention)’이라고 부르며, 사회성 발달의 핵심 능력입니다.

✅ 3. 탐색 본능

돌이 지나면서 세상 모든 게 궁금한 시기! 가리키는 것 자체가 새로운 탐색 행위이기도 해요.

✅ 4. 관찰 → 모방 → 습득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뭔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걸 보며 자연스럽게 모방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 손가락질, 발달 단계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아기 손가락질

• 9~12개월: 손 뻗기, 손바닥 펴기 → 탐색 중심
• 12~15개월: 검지손가락으로 가리키기 → 요청, 주목받기, 관심 공유
• 15개월 이후: 가리키며 ‘엄마’ 또는 ‘이거!’ 같이 소리내기 → 의사소통의 진화

따라서 아기가 손가락질을 한다는 건 굉장히 건강한 성장 과정 중 하나이며, 언어 발달의 전 단계라고 볼 수 있어요.

💡 손가락질 상황별 부모의 대응 팁

✅ 1. 가능한 한 반응해주기 (신뢰감 형성)

아이가 가리킨 대상에 “이거 보여?” “이거 가지고 싶어?” 등 말로 반응해 주세요.
아이의 의사소통 시도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면, 언어와 사회성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 2. 불가능하거나 위험할 때는 대체제 제시

더러운 쓰레기통, 뜨거운 냄비, 위험한 콘센트 등은 다음처럼 대처해보세요:

• “이건 손 대면 안 돼~ 위험해! 대신 여기 장난감이 있네~”
• “그건 안 돼~ 엄마가 보여줄게. 이건 어때?”

‘안돼!’만 하지 말고, 대체 행동이나 물건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3. 요청이 아닌 단순 흥미일 수 있음

모든 손가락질이 “달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그냥 ‘봐줘!’나 ‘신기해!’의 표현일 수도 있으니,
억지로 무조건 반응하기보다 눈 마주치며 공감만 해주는 것도 충분해요.

✅ 4. 정서적으로 수용하는 태도 유지

무시하거나 반복적으로 제지를 받으면, 표현 의욕이 줄고 소통 시도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어요.
가능한 한 “너의 말(손가락)을 이해했어” 라는 메시지를 자주 전달해주세요.

 

👩‍⚕️ 전문가의 조언

소아 언어발달 전문가, 발달심리학자 조언 요약:

• 아기의 손가락질은 언어발달 전환점이며, 적극적인 반응이 언어 습득을 가속화시킵니다.
• 공유된 주의(joint attention)는 이후 사회성, 정서 발달, 학습 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 ‘위험한 상황’은 단호한 어조로 짧게 제지 + 안전한 대안 제시가 필요합니다.

 

🎯 이런 행동이 함께 있다면? 체크해보세요

손가락질이 없다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아래 행동이 함께 보인다면 전문가 상담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 12~15개월이 지나도 전혀 가리키지 않음
• 눈맞춤이 현저히 적음
• 자신의 욕구를 말이나 행동으로 거의 표현하지 않음
• 성장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지만, 언어 + 사회성 + 상호작용이 모두 미미하다면 체크해보는 것도 좋아요.

 

아기의 손가락질은 처음 시작된 '소통'의 문입니다. 부모가 얼마나 공감해주고 반응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자신감과 표현력은 더욱 자라납니다.

오늘도 아기와 눈을 맞추고, 가리키는 세상을 함께 바라보는 따뜻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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