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에게 안전한 물,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미세플라스틱 이슈

 

아기에게 안전한 물,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아기 물 미세플라스틱

요즘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아이가 마시는 물까지 걱정되는 엄마들 많으시죠?
저는 현재 미국 휴스턴에서 13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아기에게 물을 줄 때마다 고민이 됩니다. 수돗물을 그냥 줘도 될지, 아니면 생수를 끓여야 할지, 브리타 필터는 효과가 있는지… 오늘은 엄마들의 현실적인 선택에 도움될 수 있도록, 미세플라스틱과 아기 물에 대해 깊이 있게 정리해보았어요.

 

미세플라스틱이란?

미세플라스틱이란

미세플라스틱은 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플라스틱 제품이 햇빛, 열, 마찰 등으로 분해되며 생깁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패트병 생수에서 리터당 수천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기도 했어요. 특히 고온에 노출되면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아기에게 왜 위험할까?

• 소화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 염증 유발 가능
• 호르몬 교란 (BPA, 프탈레이트 등)
• 면역 시스템 교란 및 성장 저해 가능성

 

❓패트병 물도 끓이면 미세플라스틱 없어질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끓인다고 미세플라스틱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그 자체이기 때문에, 고온으로 살균은 가능하지만 플라스틱 입자를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고온에서 더 작은 나노플라스틱으로 쪼개질 수 있어요.

그럼 끓이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을까?

실제로 패트병 물을 끓이면 내부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이 더 잘 분리되어 물속에 더 많이 퍼질 수 있다는 연구도 있어요. 특히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보온병에 담아 보관하는 것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아기에게 어떤 물이 좋을까?

1. 수돗물 + 끓이기 + 브리타 정수

수돗물을 한 번 끓인 뒤 브리타 정수기로 한 번 더 걸러서 주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가장 추천할 수 있는 방식이에요.
브리타 필터는 납, 염소, 일부 미세입자 제거에 효과적이며,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2. RO 역삼투압 정수기

RO 정수기는 미세플라스틱 제거율이 90% 이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설치 비용이 있고 정기적인 필터 교체가 필요해요.
장기적으로는 안전한 물을 위해 고려해볼 만해요.

3. 패트병 생수는 어떻게?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외출 시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경우, BPA-free 제품, 라벨에 “유아용” 표시가 있는 생수를 선택하고, 절대 차 안에서 뜨겁게 방치하지 마세요.

🧸 미세플라스틱, 물만 문제가 아니에요

아기의 일상에서 접하는 플라스틱 장난감, 식기류, 젖병도 미세플라스틱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주의해야 할 제품

제품	위험요소	추천 대안
젖병/빨대컵	고온에 열변형, 마모	유리젖병, 실리콘 컵
장난감	PVC, 코팅 벗겨짐	원목, 천연소재, 무도장
식기류	긁힘으로 미세입자 생성	스테인리스, 실리콘

✔️ 일상 속 관리 TIP

• 전자레인지에는 플라스틱 용기 사용 ❌
• 스크래치 난 제품은 바로 교체
• 수건/장난감 세탁 후 햇빛 건조 필수

 

📝 FAQ

Q1. 패트병 생수는 끓이면 안전할까요?

❌ 끓인다고 미세플라스틱이 제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작은 나노플라스틱으로 변할 수 있어요.

Q2. 수돗물은 안전한가요?

✅ 미국 휴스턴 수돗물은 EPA 기준을 따르지만, 아기에게 줄 땐 끓이고 정수 후 사용을 권장해요.

Q3. 브리타 정수기만으로도 괜찮을까요?

🔄 브리타는 염소, 납, 일부 불순물 제거에 효과 있지만 미세플라스틱은 100% 제거되지 않아요. 끓인 뒤 브리타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아요.

💡 마무리: 엄마의 선택이 아기의 건강을 지켜요

우리 아이가 매일 마시는 ‘물’. 작은 습관 하나가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어요.
저도 여전히 배우고 있지만, 지금까지 가장 현실적이면서 안전한 방법은 ‘수돗물을 끓인 뒤 브리타로 걸러서 주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지금부터라도 용기 하나, 젖병 하나라도 아이를 위한 소재로 바꿔보세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미세한 플라스틱으로부터 아이를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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