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유아 야경증(야간경련)이란? 자다 울면서 깨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밤중에 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깨거나, 울면서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면 많은 부모들이 걱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아이 성장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야경증(夜驚症, Night Terror)'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야경증이 무엇인지, 몇 살부터 나타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전문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야경증이란?
야경증은 수면 중 갑작스러운 공포 반응으로, 아동이 잠든 후 몇 시간 안에 갑자기 울부짖거나 앉아서 소리를 지르는 수면 장애 중 하나입니다.
이는 일반적인 악몽과는 다른 유형으로, 보통 깊은 수면 상태(NREM 수면, 비렘수면) 중 발생하며, 아이는 그 상황을 다음 날 기억하지 못합니다.
- 정의: 수면 중 갑작스런 극도의 공포 반응 + 의식이 없는 상태
- 의학 용어: 야간 경악증, 야간 경련증(Night terror)
- 구분: 악몽(REM 수면)과 다름 — 야경증은 꿈이 아닌 ‘신경계 반응’
✔ 야경증은 몇 살부터 나타날까?
야경증은 보통 생후 18개월~7세 사이의 영유아 및 아동에게 주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일부 경우에는 13~18개월 전후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낮잠과 밤잠 패턴이 불규칙하거나 불안정한 시기일수록 더 자주 나타납니다.
연령 | 야경증 가능성 | 특징 |
---|---|---|
1세 이하 | 거의 없음 | 수면 발달 초기, 야경증보다는 배고픔·소화·분리불안이 원인일 가능성 |
13~24개월 | 낮음~중간 | 발달 급등기, 수면혼란 가능 |
2~5세 | 가장 흔함 | 수면 사이클 확립 중, 낮 활동 자극 영향 큼 |
6세 이상 | 점차 감소 | 이후에도 지속 시 치료 고려 |
✔ 야경증 증상: 이런 모습 보이면 의심해보세요
- 자다 말고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깸
- 눈은 떠 있지만 부모를 인식하지 못함
- 심하게 몸부림치거나 땀을 흘림
- 말이 통하지 않고, 달래도 반응이 없음
- 5~15분 후 스르르 다시 잠듦, 다음날 기억 못함
➡️ 이런 현상이 주 1~2회 이상 반복된다면 야경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악몽과 야경증의 차이
구분 | 야경증 | 악몽 |
---|---|---|
발생 시점 | 밤잠 시작 후 1~3시간 내 (비렘 수면) | 밤 후반 (렘수면 시) |
반응 | 울고 소리치며 격한 몸짓 | 무서워하며 깨고 부모 찾음 |
기억 | 다음 날 기억 X | 꿈 내용 일부 기억 |
진정 반응 | 부모가 달래도 효과 미미 | 안기면 안정 |
✔ 야경증의 원인
- 수면 부족 또는 과도한 피로
- 낮 동안 강한 감정 자극 (낯선 사람, 장소, 큰 소리 등)
- 스트레스, 분리불안, 수면 환경 변화
- 유전적 요인 (가족 중 야경증 or 몽유병 병력)
✔ 야경증은 어떤 아이에게 잘 나타날까?
야경증은 모든 아이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전체 아동의 약 1~6% 내외에서만 관찰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아이들이 야경증을 더 잘 겪을까요?
- ① 유전적 요인: 부모나 형제 중에 야경증 또는 몽유병이 있었던 경우, 유사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② 수면 부족 또는 피로 누적: 낮잠을 못 잤거나, 활동량이 많았던 날에는 수면 단계가 불안정해지면서 야경증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 ③ 감정 자극이 많은 날: 처음 본 사람과 놀았거나 낯선 환경에 갔다 온 날, 또는 감정적으로 흥분한 날에도 신경계가 예민해져 야경증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 ④ 스트레스 또는 생활환경 변화: 어린이집 등원 시작, 부모의 복직, 이사 등 환경 변화가 있던 시기
- ⑤ 발달 급등기: 언어, 운동, 인지 능력이 급속도로 발달하는 12~36개월 시기는 특히 수면혼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즉, 야경증은 단순히 ‘특별한 아이’에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뇌와 수면 구조가 성숙해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겪는 반응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감정적으로 풍부하거나 예민한 기질을 가진 아이일수록 이런 반응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죠.
✔ 부모들이 흔히 궁금해하는 Q&A
Q. 밤중에 울면서 일어나 안기지도 않고 쪽쪽이도 안 물어요. 왜 그럴까요?
야경증일 가능성이 있어요. 이럴 땐 완전히 깨우지 말고, 옆에서 안정된 환경으로 기다려주는 게 최선이에요.
Q. 팔이나 다리가 저린 걸까요?
수면 중 자세에 따라 불편한 감각이 있을 수 있지만, 꾸준히 반복된다면 수면혼란일 가능성이 더 높아요.
Q. 안아도 안 달래지고 우유를 줘야 겨우 잠들어요. 버릇이 되는 건 아닐까요?
자주 반복된다면 ‘잠들기용 도구’가 습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어요.
하지만 너무 힘들어하는 날은 안정감을 먼저 회복시켜주는 게 우선이에요.
✔ 야경증 대응법 (실제 엄마들이 실천할 수 있는 팁)
- 억지로 깨우지 않기 – 더 혼란을 유발할 수 있어요
-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기 – 손을 살짝 잡아주기 정도
- 낮잠·밤잠 일정 유지 – **규칙적인 수면 사이클**이 가장 중요해요
- 자기 전 자극 피하기 – 티비, 격한 놀이, 스마트폰 X
- 안정된 취침 루틴 – 자장가, 같은 수면공간, 애착물건 활용
✔ 병원에 가야 할 기준
- 야경증이 주 3~4회 이상 지속될 경우
- 낮에도 불안하거나 감정 기복 심한 경우
- 수면 중 자해 위험이 있는 경우 (머리를 박는다거나 넘어질 위험 등)
💬 마무리 – 걱정하는 부모님께
아이가 자다 말고 울거나 소리를 지를 때, 엄마 아빠는 큰 불안을 느낍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야경증은 일시적이며 성장과 함께 사라지는 자연스러운 발달 현상이에요.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히 자도록 도와주고, 곁에서 지켜봐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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