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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14개월 아기, 아직도 물건을 던져요. 훈육은 언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by happymind12 2025.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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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아기, 아직도 물건을 던져요. 훈육은 언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아기 훈육 어떻게?
아기 훈육 어떻게?

요즘 저희 14개월 아들아이는 밥을 먹다가도, 물컵이나 장난감을 하이체어에서 바닥으로 계속 던지는 행동을 자주 해요. 사실 처음에는 '귀엽다~' 하고 웃기도 했지만, 계속 반복되다 보니 제가 조금 지치더라고요.

특히 오늘 저녁에는 일부러 여러 번 물컵을 던지길래, 남편과 저 둘 다 "던지면 안 돼!"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아이가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눈을 아래로 깔고 손가락만 만지작거리더라고요. 그런 표정은 처음 봤어요. 너무 놀라서 우리는 다시 달래주며 "괜찮아~ 미안해~" 했더니, 아이가 울상 지으며 안아달라고 했어요.

행복하게 웃던 아이를 내가 무겁게 만든 건 아닌가 싶어 가슴이 아팠어요. 그래서 오늘은 아이가 물건을 던지는 이유와 훈육 시기에 대해 전문가 입장에서 정리해봤어요.

 

🧠 왜 14개월 아기는 물건을 던질까?

  • 발달 과정의 일부: 이 시기 아기들은 ‘던짐’을 통해 원인과 결과를 학습합니다. “던지면 떨어진다”는 것을 반복하며 세상을 이해해요.
  • 주의 끌기: 엄마 아빠가 반응하니까, 관심을 끌기 위해 더 반복하기도 해요.
  • 감정 표현: 말로 표현이 안 되기 때문에 짜증, 피로, 심심함을 던지기로 표현할 수도 있어요.

 

📌 언제부터 훈육을 시작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1세~1세 반 무렵부터 아이가 감정과 결과를 연결하기 시작한다고 말해요. 아직은 훈육이라기보다는 “규칙을 알려주는 시기”로 접근해야 합니다.

  • 💬 “안 돼”보다 “이건 여기 놓자”처럼 대안을 제시해요.
  • 👀 아이의 눈높이에서 간단하고 부드럽게 말해요.
  • 🙅‍♀️ 강한 감정(소리 지르기)은 피하고, 반복적으로 일관되게 설명해줘야 해요.

 

 

💡 엄마 아빠가 할 수 있는 훈육 팁

  1. 던질 수 있는 안전한 장난감을 따로 마련해 주세요 (예: 부드러운 공)
  2. 던졌을 때는 눈 마주치며 “이건 던지는 게 아니야”라고 calmly 말하기
  3. 던진 물건은 즉시 줍지 말고,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제공하기
  4. 긍정적 행동에는 즉시 칭찬해주기 (“잘 놨네~”, “우와, 컵 안 던졌네~”)

 

❓많은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질문

Q. 이런 행동은 언제쯤 멈출까요?

보통 만 2세 전후에는 점차 줄어들어요. 단, 부모의 반응이 일관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Q. 물건을 던지는 걸 계속 혼내면 예의 없는 아이가 될까요?

아니요. 혼내는 방식과 타이밍이 중요해요. 감정을 억누르기보단 표현 방법을 배우는 중이에요. 아이는 예의 없는 게 아니라 ‘표현법’을 배우는 중이랍니다.

Q. 아이가 시무룩해하거나 울면 훈육을 중단해야 할까요?

훈육은 아이를 무섭게 하거나 상처 주는 게 아니라 규칙을 알려주는 과정이에요. 감정을 존중하되, 규칙도 알려주는 균형 잡힌 대응이 중요해요.

👩‍👦 마무리하며, 엄마의 마음

오늘처럼 아이가 처음으로 슬픈 표정을 보였을 때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하지만 이 경험도 아이와 저희 부부가 서로 더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믿어요.

아이의 던지기 행동은 일시적인 발달 과정이에요. 중요한 건 아이가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우리가 사랑으로 일관된 태도를 보여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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