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간식, 언제부터 줘야 할까? 좋은 간식 고르는 법까지!

아기 간식, 언제부터 줘야 할까? 좋은 간식 고르는 법까지!

아기를 키우다 보면 “간식은 언제부터 줘야 할까?“라는 고민이 생기죠. 저도 이유식을 잘 안 먹는 아기를 키우다 보니, 9개월쯤부터 떡뻥을 주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아기가 잘 잡고 먹었고, 씹는 연습도 자연스럽게 하더라고요. 그런데 여러 아기 과자를 살펴보니 생각보다 단맛이 강한 것들이 많았어요. 심지어 어른 과자 같은 맛이 나는 제품도 있어서 깜짝 놀랐죠. 그래도 다행히 우리 아기는 엄마가 주는 만큼만 먹고, 더 달라고 떼쓰진 않아서 안심했어요.

 

그렇다면 아기 간식은 언제부터 주는 게 좋을까요? 오늘은 아기 간식을 시작하는 시기, 좋은 간식을 고르는 법, 그리고 시판 과자 대신 엄마가 직접 만들 수 있는 건강한 간식까지 소개해볼게요!

 

1. 아기 간식, 언제부터 줘야 할까?

아기 간식은 보통 생후 6~9개월 사이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간식을 주기 전에 아기의 발달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 간식을 시작해도 되는 신호

✔ 이유식을 먹으며 씹고 삼키는 과정에 익숙해졌을 때
✔ 손으로 음식을 잡고 입으로 가져가려고 할 때
✔ 이유식 중간중간 배고파하는 기색을 보일 때
✔ 수유만으로는 포만감을 못 느끼는 것 같을 때

보통 6개월 이전에는 모유나 분유가 주식이기 때문에, 간식을 너무 일찍 주면 배불러서 정작 중요한 영양 섭취가 줄어들 수 있어요. 9~10개월 이후에는 아기의 식습관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므로, 적절한 간식을 추가해주면 좋아요.

 

2. 첫 간식, 어떤 걸 주면 좋을까?

아기가 처음 먹는 간식은 부드럽고 씹기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아요.
저도 떡뻥부터 시작했는데, 손으로 잡기도 편하고 입에서 잘 녹아서 아기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 아기 간식 추천 (9~12개월)

✔ 떡뻥 – 손으로 쥐기 쉽고 녹아서 먹기 편해요.
✔ 찐 감자, 고구마 – 자연스럽게 단맛이 나고 포만감도 좋아요.
✔ 바나나 –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면 스스로 먹는 연습에 좋아요.
✔ 찐 당근, 브로콜리 – 부드럽게 익혀주면 건강한 간식이 돼요.
✔ 치즈, 요거트 – 단, 가공된 제품보다는 유아용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주의할 점
• 너무 딱딱한 간식은 피하고, 삼키기 쉬운 크기로 잘라서 줘야 해요.
• 아기에게 맞는지 먼저 소량으로 테스트해보고 반응을 살펴보세요.

 

3. 시판 아기 간식, 어떻게 골라야 할까?

요즘 마트에 가보면 다양한 아기 과자가 나와 있어요. 그런데 직접 맛을 보면 의외로 단맛이 강한 제품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아기 간식을 고를 때는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 좋은 아기 과자 고르는 법

✔ 첨가물이 적은 것 – 색소, 방부제, 인공감미료가 없는지 확인
✔ 나트륨·당 함량이 낮은 것 – 너무 짜거나 단 간식은 아기 입맛을 바꿀 수 있음
✔ 재료가 단순한 것 – 곡물, 채소, 과일로 만든 간식 추천
✔ 입에서 잘 녹는 것 – 아기가 씹거나 삼킬 때 부담스럽지 않아야 함

❗주의해야 할 성분
• 설탕, 액상과당 – 단맛이 강하면 아기가 자꾸 달콤한 음식만 찾을 수 있어요.
• 소금(나트륨) – 아기 신장은 아직 미성숙해서 염분이 높은 음식은 부담이 될 수 있어요.
• 합성 보존료, 향료 – 자연 재료로 만든 제품인지 확인해 보세요.

 

4. 엄마가 직접 만들 수 있는 건강 간식

시판 간식이 불안하다면, 엄마가 직접 만들어줄 수도 있어요!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건강한 간식 몇 가지를 소개할게요.

✅ 엄마표 아기 간식 레시피
1. 고구마 치즈볼
• 재료: 고구마 1개, 치즈 한 조각
• 만드는 법:
1. 고구마를 쪄서 으깬 후, 작은 크기로 자른 치즈를 넣고 동그랗게 빚어요.
2. 180도 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우면 완성!

2. 바나나 팬케이크
• 재료: 바나나 1개, 달걀 1개, 밀가루 2큰술
• 만드는 법:
1. 바나나를 으깨고, 달걀과 밀가루를 섞어 반죽을 만들어요.
2. 약한 불에서 동그랗게 부쳐주면 끝!

3. 당근 오트밀 쿠키
• 재료: 오트밀 1컵, 다진 당근 ½컵, 바나나 1개
• 만드는 법:
1. 바나나를 으깬 후 오트밀과 당근을 섞어요.
2. 오븐에서 180도로 15분 정도 구우면 완성!

이렇게 간단한 재료로 만들면 첨가물 걱정 없이 건강한 간식을 줄 수 있어요.

 

5. 아기 간식, 몇 번 주는 게 좋을까?

아기의 성장 단계에 따라 간식 주는 횟수도 달라질 수 있어요.

✔ 6~9개월: 하루 1번 (이유식 보충 개념)
✔ 9~12개월: 하루 1~2번 (자연스럽게 식사와 식사 사이에 배고프지 않도록)
✔ 12개월 이후: 하루 2번 (아침, 오후 간식 개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기의 식사 리듬에 맞춰 간식을 조절하는 것이에요. 간식 때문에 식사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적절한 양을 주는 게 좋아요!

 

6. 아기 간식, 현명하게 선택하자!

아기 간식은 너무 빨리 시작하지 않고, 발달에 맞게 주는 게 중요해요. 또한 시판 간식은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가능하면 건강한 재료로 직접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우리 아기 건강한 입맛을 위해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간식을 선택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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