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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이프

미국의 후터스(Hooters)와 트윈 픽스(Twin Peaks), 그리고 나의 경험

by happymind12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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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후터스(Hooters)와 트윈 픽스(Twin Peaks), 그리고 나의 경험

 

최근 뉴스에서 후터스가 파산 신청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예전엔 잘 나가던 브랜드였는데, 고객이 줄어들면서 결국 이렇게 됐더라고요.

저도 미국에 살면서 Twin Peaks 같은 유사한 다이닝 레스토랑을 경험한 적이 있어요.

오늘은 후터스와 트윈 픽스 같은 미국의 "브레스트랑(Breastaurant)" 문화와 이들이 겪고 있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A breastaurant is a restaurant that requires female waiting staff to be dressed skimpily"

 

후터스(Hooters): 한때 인기 있었지만, 이제는 쇠퇴하는 브랜드

후터스는 1983년에 플로리다에서 시작한 레스토랑 체인으로, 운동복 스타일의 짧은 상의와 쇼츠를 입은 여성 직원들이 서빙하는 콘셉트로 유명했어요. 치킨 윙과 맥주를 중심으로 한 메뉴와 함께, 스포츠 경기를 보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특징이었죠.

하지만 최근 들어 후터스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어요.

후터스가 쇠퇴한 이유

  1. 고객층 변화: 과거에는 스포츠 바 스타일의 레스토랑이 인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보다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어요.
  2. Z세대의 가치 변화: 젊은 세대는 여성 종업원의 의상을 이용한 마케팅을 불편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사회적으로 성평등과 포용성이 강조되면서 이런 콘셉트가 시대에 뒤처진 느낌이 됐죠.
  3. 경쟁 심화: 후터스와 비슷한 콘셉트의 경쟁 브랜드(예: Twin Peaks, Tilted Kilt)가 등장하면서 후터스만의 강점이 희미해졌어요.
  4. 코로나 팬데믹 영향: 외식업계가 전반적으로 타격을 받았고, 후터스 역시 이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요.

결국 후터스는 2024년 파산 신청을 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어요.

 

트윈 픽스(Twin Peaks): 후터스를 대체한 강자?

트윈 픽스는 후터스보다 늦은 2005년에 텍사스에서 시작한 레스토랑 체인이에요. 기본적인 콘셉트는 후터스와 비슷하지만, 몇 가지 차별점이 있어요.

트윈 픽스가 후터스를 넘어서게 된 이유

  1.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 스포츠 바 느낌이지만 후터스보다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마치 산장(Log Cabin) 같은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요.
  2. 더욱 강조된 '비주얼': 종업원들의 의상이 후터스보다 더 대담한 경우도 있어서, 이런 요소를 선호하는 고객층이 몰렸어요.
  3. 음식 퀄리티 개선: 후터스보다 음식 메뉴가 다양하고, 퀄리티도 높다고 평가받아요. 특히 차갑게 제공되는 맥주와 푸짐한 양의 음식이 인기예요.

 

 

두 브랜드 다 짧은 상의와 쇼츠 스타일이지만, 차이점이 있어요.

foodbeast.com

후터스(Hooters)

  • 주황색 짧은 반바지 + 흰색 탱크톱 (혹은 계절에 따라 긴팔)
  • 비교적 심플하고 통일된 유니폼 스타일

트윈 픽스(Twin Peaks)

  • 짧은 체크무늬 셔츠를 묶어 배를 드러내는 스타일 + 짧은 반바지
  • 후터스보다 노출이 조금 더 많은 편
  • 가게마다 약간 다를 수 있지만, 브라톱 스타일이나 가슴 부분이 강조된 유니폼을 입는 경우도 있음

트윈 픽스는 후터스보다 더 '와일드하고 섹시한' 느낌을 강조하는 브랜드라서, 유니폼도 그런 분위기에 맞춰진 것 같아요. 후터스가 스포츠 바 느낌이라면, 트윈 픽스는 약간 산장(Log Cabin) 컨셉을 더하면서도 보다 섹시한 이미지를 밀고 있다고 해요.

내가 트윈 픽스를 방문했던 경험

한번은 남편과 남편 지인 부부와 함께 트윈 픽스에 가본 적이 있어요. 나쵸가 맛있다고 해서 가게 됐는데, 솔직히 좀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 내가 신경 쓰였던 점

  • 몸매 좋고 얼굴 예쁜 종업원이 서빙을 하니까 남편이 주문하면서 눈 마주치며 얘기하는 게 싫었어요.
  • 신혼이라 그런지 괜히 더 예민해지더라고요.
  • 같이 간 남편 지인의 부부(결혼 10년 차)는 아무렇지 않게 즐기던데, 나는 다시는 남편이랑 오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 하지만 음식은 맛있었기 때문에 가더라도 혼자 가야겠다 싶었어요. 😂

이런 레스토랑들이 남성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하는 건 알지만, 막상 직접 가보니 확실히 불편한 기분이 들었어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은 아니었어요. 질투심이 많다면 남편과 가는건 비추!!

미국의 이런 "브레스트랑" 문화, 앞으로 어떻게 될까?

후터스가 파산 신청을 했다는 건 이제 이런 스타일의 레스토랑이 예전만큼 인기가 없다는 신호일지도 몰라요.

💡 앞으로 예상되는 변화

  • 고객층의 변화로 인해 보다 가족 친화적인 방향으로 리브랜딩할 가능성이 있어요.
  • 여성 종업원 의상을 강조하는 방식이 점점 줄어들 수도 있어요.
  • 음식 퀄리티나 고객 경험을 더욱 개선해야 살아남을 거예요.

트윈 픽스처럼 아직 인기가 있는 브랜드도 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이런 스타일의 레스토랑이 계속 살아남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아요.

 

결론: 후터스는 지고, 트윈 픽스는 살아남을까?

후터스는 결국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파산 신청을 했지만, 트윈 픽스 같은 브랜드는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스타일의 다이닝 문화가 앞으로도 지속될지는 의문이에요.

저처럼 이런 분위기가 불편한 사람도 많을 테고, 반면에 여전히 이런 곳을 즐기는 고객층도 있을 거예요.

 

이런 다이닝, 내 생각은?

  • 개인적으로는 다시 가고 싶지 않지만, 음식은 맛있었음!
  • 남편과 함께 가는 건 절대 ❌ (나 혼자 가면 모를까? ㅋㅋㅋ)
  • 이런 레스토랑이 계속 살아남으려면 뭔가 변화가 필요할 듯!

혹시 미국에서 이런 레스토랑을 방문한 경험이 있나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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