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아기를 위한 대구살 이유식 레시피 3가지

한 살 아기를 위한 대구살 이유식 레시피 3가지

돌아기 대구살 완료기 이유식

한 살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요즘 아이에게 생선살을 어떻게 먹여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기름기 많은 생선은 걱정되고, 가시도 신경 쓰이고... 그러다가 담백하고 부드러운 대구살이 좋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요리해 보면서 아이가 잘 먹는 메뉴를 하나둘씩 발견하게 되었어요!

 

🛒 미국에서 대구살(Cod Fillet) 구입하는 법

저는 미국에 살고 있어서 국내처럼 유아용 생선살을 따로 구입하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일반 마트(코스트코, H-E-B, 월마트, 트레이더조 등)에서 파는 냉동 Cod Fillet(대구살 필레)를 사서 사용했어요.

고를 때는 아래 내용을 꼭 확인했어요:

• Bone removed(뼈 제거) 표시 확인
• 가능하면 Wild-caught 제품 선택
• 염분이나 양념이 없는 Plain 제품

유아용 생선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니까, 위 조건만 잘 지키면 일반 제품도 아기 이유식용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어요. 냉장 해동 후, 끓는 물에 데쳐서 익히고 잘게 다져 사용하면 안전하게 줄 수 있어요.

🍼 분유물에 담궈야 하나요?

대구살은 비린내가 적은 편이라 굳이 분유물에 담그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하지만 민감한 아이의 경우나 비린내에 예민한 경우에는 데치기 전에 분유물에 5~10분 정도 담궜다가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저는 주로 데치고 나서 바로 잘게 다져 사용하거나, 채소와 같이 조리하며 비린내를 잡았어요.

 

 

🍽 한 살 아기를 위한 대구살 이유식 3가지 레시피

1. 대구살 순두부 리조또

• 대구살 80g, 순두부 100g, 양파 40g, 감자 60g, 밥 180g, 우유(또는 조유) 150ml, 버터·올리브유 약간

1. 감자와 양파를 잘게 다지고, 대구살은 데쳐서 곱게 다져둬요.
2. 냄비에 올리브유와 버터를 두르고 감자와 양파를 자작하게 익혀 줍니다 (15~20분). 아삭한 식감이 사라질 정도로 익혀주세요.
3. 순두부와 대구살을 넣고, 재료가 살짝 잠길 정도로 우유나 분유를 부어요.
4. 밥을 넣고 함께 끓이다가, 간이 필요하면 아주 소량의 소금을 한 꼬집 넣어 마무리해요.

 

2. 대구살 감자전

• 대구살 100g, 감자 100g, 양파 30g, 달걀 1개, 부침가루 1큰술, 올리브유 약간

1. 대구살은 데쳐서 다지고, 감자와 양파는 곱게 갈아 물기를 약간 제거해요.
2. 모든 재료를 섞어 전 반죽을 만든 뒤, 팬에 한 숟가락씩 떠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요.
3. 완성된 전은 키친타월 위에 식힌 후, 아기 손에 맞게 잘라 줍니다.

 

3. 대구살 브로콜리 핑거볼

• 대구살 100g, 브로콜리 50g, 두부 50g, 밥 100g, 달걀 1개

1. 대구살은 익혀서 다지고, 브로콜리는 데쳐 다지며, 두부는 물기를 꼭 짜요.
2. 모든 재료를 섞어 한입 크기로 동글동글 빚어 줍니다.
3. 오븐(180도 15분)이나 팬에 약불로 살짝 구워서 조리해요.

이렇게 만든 핑거볼은 아이가 손으로 직접 집어먹을 수 있어서, 자기주도 이유식(BLW)으로도 딱 좋아요!

 

완료기에는 식감이 다양해지고 아기의 손 사용도 활발해져서, 이런 전이나 핑거푸드 형태의 생선 요리도 도전해보면 좋아요. 저처럼 생선을 어떻게 줘야 할지 고민이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